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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ro's Studying Archive

만약 메르세데스가 갑자기 BMW의 디자인으로 삼각별을 단 채 나온다면 어떨까? 많은 메르세데스의 팬들은 그 차가 메르세데스의 한 식구라는 것을 부정할 것이다. 이보다 더 한 사례가 기타업계에서 일어났다. 영원한 Fender 키드로 남을 것 같았던 존 메이어가 펜더와 결별한 채 다른 브랜드도 아닌 PRS와 만났다. 그것도 스트랫으로. 처음에 존 메이어가 PRS의 슈퍼이글을 들고 나왔을 때는 아, 또 그의 변덕 혹은 일탈이 시작됐구나 싶었다. 종종 핑크빛 잭슨 슈퍼스트랫을 들고 나오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에 그친 것이 아니라 한 술 더 떠 아예 제대로 된 스트랫 모델을 내버렸다. PRS Silver Sky 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 이 기타를 봤을 때의 충격은 아... 경악 ..
기타의 넥에 들어가는 목재중 가장 많이 쓰이는 목재가 있습니다.바로 메이플이죠.정말 톤 우드, 아니 음향목으로서 최고의 목재가 아닌가 합니다.메이플 넥을 주로 쓴 건 역시 펜더인데메이플넥 덕분에 펀치감 있고 통통 튀는 생톤을 펜더 기타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메이플 넥은 치명적인 단점도 하나 갖고 있습니다.바로 변형에 취약하다는 점이죠. 사실 모든 목재는 변형에 취약하기 때문에메이플 만의 단점이 아니긴 합니다.굳이 메이플 넥의 단점으로 꼽은 것은메이플이 넥의 재료로 그만큼 사랑받는 목재이기 때문이지요.넥은 기타에 있어서 가장 변형이 되어서는 안될 부분이니까요. 목재의 변형이 일어나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은가장 주된 원인으로는 목재의 '수분'이 꼽힙니다.아시다시피 ..
존 메이어는 정말 특이한 뮤지션입니다.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라고나 할까요?현대 메이저 뮤지션 중에서 가장 옛날 것의 스타일로가장 많은 현대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특이한 뮤지션입니다.요즘은 주로 모던한 팝 컬러에 맞는 음악을 하고 있다지만그런 그의 음악조차도 그가 근본으로 삼고 있는 뿌리라고 할 수 있는블루스에서 나왔습니다.저는 아직도 Jimi Hendrix, Stevie Ray Vaughan을 연주하던 존 메이어의 젊은 시절을 잊을 수가 없네요.특히 Where The Light Is는 정말 세기에 나올까말까한라이브앨범으로 손에 꼽고 싶을 정도입니다.뭇 기타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 앨범이죠.빈티지 펜더 스트랫을 들고 특유의 구슬글러가는 톤과기상천외한 연주실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적신 그 앨범은..
Suhr Custom, 나만의 커스텀 기타를 만들어보자 -1- Suhr Custom, 나만의 커스텀 기타를 만들어보자 (2) 컨셉 정하기자 지난 글에서는 커스텀 오더를 마음 먹은 과정과오더를 맡길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앞으로 다뤄볼 내용은 직접 Suhr Custom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한마디로 제 기타에 들어갈 옵션을 정하고자 하는 건데요,JST(Suhr 제조사)에서는 정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기에이에 대해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그러나, 옵션을 보기에 앞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바로 '본인이 원하는 컨셉의 기타'에 대한 개념을 똑바로 잡는 일입니다.실제로 커스텀 오더를 넣기 전에는 본인이 원하는 컨셉을 확실히 잡고 가는 것이 좋..